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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는 피해자의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경제적·정신적 피해까지 동반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와 가해자는 결국 합의금을 두고 협상하게 되는데, 이때 합의금이 어떻게 산정되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면 피해자는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가해자는 불필요하게 과도한 배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 합의금은 단순히 치료비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해 정도, 치료 기간, 후유장해, 소득 손실, 위자료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통사고 합의금 계산 기준을 상해 정도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1. 교통사고 합의금 산정의 기본 구조
합의금 산정 시 고려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치료비 – 병원 치료비, 수술비, 약값, 재활치료비
- 휴업손해 – 치료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한 기간의 소득 손실
- 위자료 –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 향후치료비 – 앞으로 추가로 예상되는 치료비
- 후유장해 보상 – 영구적 장해가 남을 경우 장해율에 따른 손해배상
👉 즉, 단순히 “몇 주 진단”을 받았는지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치료와 경제적 손실 전반을 반영합니다.
🩹 2. 경상(2주 진단 내외)의 합의금 계산
① 특징
- 가벼운 타박상, 찰과상 등
- 통원치료 위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지 않음
② 산정 요소
- 치료비: 실제 병원비 + 약값
- 위자료: 진단 주수에 따라 지급 (2주 기준 약 15~20만 원)
- 휴업손해: 직업이 있는 경우 하루 평균 임금 × 치료 기간
- 향후치료비 및 후유장해: 거의 없음
③ 평균 합의금 범위
- 약 30만 원 ~ 150만 원 내외
👉 직업이 없거나 소득 증빙이 어렵다면 합의금은 낮아집니다. 반면 직장인이거나 자영업자의 경우 휴업손해가 추가되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3. 중경상(3주 이상 ~ 8주 미만 진단)의 합의금 계산
① 특징
- 골절, 인대 손상 등 비교적 중대한 부상
- 입원이 필요하거나 일정 기간 근로 불가능
② 산정 요소
- 치료비: 입원비, 수술비 포함
- 위자료: 진단 주수에 따라 30만 ~ 100만 원 수준
- 휴업손해: 평균임금 × 입원 및 치료 기간
- 향후치료비: 추가 수술이나 물리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영
- 후유장해: 회복 후 장해가 남을 가능성이 있으면 평가에 반영
③ 평균 합의금 범위
- 약 300만 원 ~ 1,000만 원 내외
👉 중경상부터는 합의금에서 휴업손해의 비중이 커집니다. 자영업자, 프리랜서, 고소득 직장인은 실제 손해를 입증하면 합의금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 4. 중상해(8주 이상 진단·수술 필요)의 합의금 계산
① 특징
- 척추 손상, 복합 골절, 장기 손상 등
- 장기간 입원 및 재활치료 필요
- 직업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림
② 산정 요소
- 치료비: 장기간 입원 + 고액 수술비 포함
- 위자료: 100만 ~ 300만 원 이상
- 휴업손해: 수개월 이상 근로 불가능 → 소득 손실이 크게 반영
- 향후치료비: 재활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반영
- 후유장해: 사고 이후 장해가 남을 확률 높음 (장해율에 따라 평생 손해 산정)
③ 평균 합의금 범위
- 약 1,000만 원 ~ 수천만 원대
👉 중상해의 경우 합의금 산정은 전문가 도움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보험사가 제시하는 금액이 실제 법원이 인정하는 손해액보다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5. 후유장해(영구 장해 발생)의 합의금 계산
① 특징
- 사고로 인해 평생 장해가 남는 경우 (시력 상실, 사지 마비, 신체 일부 절단 등)
-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이 평생 지속됨
② 산정 요소
- 치료비: 장기간 치료 + 지속적 관리 비용
- 위자료: 수백만 원 ~ 수천만 원까지 가능
- 휴업손해: 장해율에 따라 노동능력 상실률 적용
- 향후치료비: 재활치료, 보조기구 비용 등
- 후유장해 보상: 법원 기준 장해율(예: 노동능력 50% 상실 시 평생 임금의 절반 손해로 계산)
③ 평균 합의금 범위
- 수천만 원 ~ 수억 원대
👉 후유장해 합의금은 피해자의 나이, 직업, 소득 수준, 장해율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변호사나 손해사정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 6. 교통사고 합의금 계산 시 주의사항
- 성급한 합의 금물
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하면, 이후 후유증이 발생해도 추가 보상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 보험사 제안 금액 검토
보험사는 최소한의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시된 금액이 적정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증빙자료 확보
진단서, 입퇴원 기록, 소득증명서, 세금 신고 내역 등은 합의금 산정에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 전문가 상담
합의금 규모가 커질수록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교통사고 합의금 FAQ
Q1. 진단 주수만으로 합의금이 정해지나요?
👉 아닙니다. 치료비, 휴업손해, 후유장해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됩니다.Q2. 전업주부나 학생도 휴업손해를 받을 수 있나요?
👉 네. 전업주부는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고, 학생은 장래 소득 손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Q3. 후유장해 진단은 어떻게 받나요?
👉 사고 치료가 어느 정도 끝난 후 전문의가 장해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해율을 산정합니다.Q4. 보험사 제시 합의금이 적정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판례 기준이나 손해사정사의 평가를 통해 비교해야 하며, 변호사 상담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결론
교통사고 합의금은 단순히 몇 주 진단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치료비·휴업손해·위자료·향후치료비·후유장해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경상(2주 이내): 수십만 원 수준
- 중경상(3~8주): 수백만 원 ~ 천만 원
- 중상해(8주 이상): 수천만 원
- 후유장해: 수억 원까지 가능
따라서 피해자는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합의금 산정 기준을 명확히 이해해야 하며, 가해자는 불필요한 과잉 배상을 피하기 위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교통사고 합의금은 피해자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성급한 결정은 평생 후회로 남을 수 있으니, 반드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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